어린이도 코로나 스트레스를 겪어요. 어떻게 극복할까요?

  • 2020.08.21 오후 4:59:32




로나19 의 장기 지속화로 인해 일상 생활에 제한이 지속되면서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경기연구원 조사 결과 국민의 48%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반면 2018년 질병관리본부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우울감 경험률은 4.3%에 불과하죠.

코로나 사태에 역대 최장기 장마까지 겹치면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운동, 노래방, 게임 등 여가활동도 즐길 수가 없어 더욱 막막하기만 한 시간입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등원이나 등교에 제한이 생기고, 하루종일 답답한 마스크를 끼고 수업에 참여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요.

실제로 UPI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의 발생 지역으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지역의 어린이 1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약 20%의 어린이가 우울증이나 불안증 혹은 두 가지 증상 모두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어린이들은 코로나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

최근 미국 ABC뉴스 방송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어린이가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또다시 코로나의 폭발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아이코드 패밀리 여러분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부디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모두 건강하게 극복하길 바랍니다 ʚ(ȉˬȉ⁎)ɞ˒˒

어린이 코로나 스트레스 해소법!



1. 생활계획표를 작성해보세요

캘리포니아대 아동 심리학자인 안주 후리아 박사는 “매일 스케줄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고 말했어요. 또한 하버드 의대 케빈 사이먼 박사는 “부모들에게 실천 가능한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라”라고 조언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동안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학교에서처럼 화이트보드에 적어놓는 방식을 두 박사 모두 추천했는데요.

그러면 아이들이 화이트보드를 보고 ‘아, 9시구나.. 엄마하고 수학 공부할 시간이야’라고 깨닫게 되는 것이죠.

또한 ‘금요일 영화 시청’ 처럼 아이들이 기다릴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주체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계획표를 작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2. 신체활동을 최우선으로!

신체 활동은 몸에도 좋지만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죠! 대도시의 인구 밀집 지역에 산다면 아이들이 몸의 에너지를 소진할 뒷마당은 없겠지만 줄넘기와 훌라후프 등은 아주 훌륭한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게 훌리아 박사의 설명입니다.  굳이 야외가 아니더라도 20분 정도만 음악을 틀어 놓고 가족이 함께 춤을 춘다면 아이들의 숙면에 도움이 되는 등 눈에 띌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해요.






3. 부정적인 뉴스는 접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메릴랜드 의대 프란체스카 오콜리 박사는 “언론 등에서 나오는 소식은 어린이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것 만으로도 쏟아지는 각종 보도에 노출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실제로 뉴스를 너무 많이 보게 되어 이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고충을 토로하는 10대 청소년들이 많다고 합니다.

4. 주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세요!

어린이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다른 사람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가족 관계도를 그리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이를 통해 자신과 연결된 가족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또한 영상 통화 등을 통해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어 인간관계가 단절되지 않았음을 인식시켜 줄 수도 있어요.

나이가 조금 있는 어린이라면 서로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적은 활동을 허락하면 도움이 됩니다!

5. 아이와 지속적으로 대화하세요!

하루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특정 시간을 정하여 “요즘 기분이 어떠니?”하며 어린이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해요.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 좋지 않았던 일과 좋았던 일을 각각 한가지씩 설명하도록 하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희망과 목적 의식을 갖도록 해주세요!

코로나 19로 시간적 여유가 늘어난 만큼 실물 키우기, 요리하기, 실내 스트레칭 등 집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후리아 박사는 “이런 활동을 하는 동안 자신 이외의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침대 정리와 같은 사소한 일을 해도 가족이 모두 한 구성원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고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