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질병] 임신당뇨와 임신중독 알아보기-강남차병원 내분비내과 김유리 교수

  • 2016.02.24 오전 11:27:46

[임산부 질병]

임신당뇨와 임신중독 알아보기

- 강남차병원 내분비내과 김유리 교수








 

  • 임신당뇨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후반 태반에서 분비되는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들의 증가로 인해 ‘인슐린’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당의 상승을 가져오는 병으로 임산부 100명 중 3~4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경미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모든 임산부에게 시행하는 산전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산모들에게 비교적 흔한 질병이지만 일단 진단을 받으면 임신 기간 내내 식사요법과 운동 등 생활 습과 교정과

인슐린 주사 등을 병행하여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에 대한 관리가 안되었을 때는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황달, 신생아 호흡곤란 등의

신생아 합병증은 물론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 양수과대증으로 인해 조기진통을 유발 할 수 있으며

제왕절개 가능성을 1.5배 높일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임신중독증(임신성 고혈압)

임신 중 고혈압이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은 특히 35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발병 빈도가 높습니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증가하고 비만도 증가하기 때문에

임신중독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신 중독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높은 혈압으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두통, 어지럼증 등이 있습니다.

몸이 자주 붓고 두통이 심하여 병원을 찾는 임산부 등 중 상당수가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경련과 태아 발육 문제, 조산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평소 균형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 중에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임신성 당뇨, 임신중독증 및 기타 질환들은 적절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서 충분히

사전 인지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모든 임산부들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