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의 편안한 마음을 위하여: 애착인형(feat. 고르는 방법)

  • 2017.11.06 오후 5:42:51

우리 아기의 편안한 마음을 위하여: 애착인형(feat. 고르는 방법)




애착이란:

양육자나 특별한 사회적 대상과 형성하는 친밀한 정서적 관계를 말합니다. 생애 초기 부모와의 애착 관계는

이후 대인관계의 질을 예측하는 선행 변인으로 수많은 연구에서 이미 밝혀진 바 있습니다.


아이들은 생후 6개월 쯤이 되면 엄마와 조금만 떨어져도, 또 자신이 애착 관계를 맺은 대상과 조금만 분리되어도

큰 분리불안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대상과 떨어질 때에도 마음의 안정을 주기위하여 스스로 의지할 수 있는

애착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때로는 이 애착물이 이불이나 베개, 수건 등 다양한 물건으로 오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은

애착인형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애착인형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봅시다. 



애착인형을 사용해야 하는가?

애착인형은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하나의 도구이다. 애착관계를 맺은 대상과 떨어졌을 때 그를 대신하여

안정감을 주는 심리적 지지대 역할을 하는데요. 아이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대상의 역할도

톡톡히 한답니다. 애착인형에게 자신의 물건을 나누어주고, 자신의 음식을 나눠먹으며 함께하는 생활도 배울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아이가 인형을 안고 만지며 오감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거기에 중요한 이유 하나 더,

애착인형과 함께 수면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애착인형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애착인형, 언제부터 사용해야 하는가?

이렇게 좋은 애착인형, 언제부터 사용해야 좋을까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너무나 좋은 영향을 많이 주지만

이 애착인형을 너무 빨리 줌으로써 아이와 부모간 교감이 충분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돌이 지난 12개월

이후부터 서서히 아이의 생활 속에 애착인형과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밥을 먹거나 잠을 잘 때, 처음에는

애착인형의 존재나 방법을 모르지만 조금씩 애착인형을 인식하고 함께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죠.

보통 36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애착인형에 대한 집착은 사라지지만 그 이후에도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면

부모의 관심이 부족하거나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지 않음을 의미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올바른 애착인형 고르는 방법

애착인형을 고를 때는 색상이 밝고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순면 소재와 부드러운 촉감의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기에는 피부 접촉을 통해 얻는 편안한 촉감이 아이에게 안정과 위안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가 잠자리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높이가 너무 높은 것은 피하고 위생을 위해 세탁이 용이한 인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아기의 몸보다 작은 인형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애착인형을 떼어놓으면 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의 안정을 주는 애착인형도 자연스럽게 흥미를 잃고 직접적인 유대관계를 맺어야 하는데요! 무엇보다 또래 아이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사회적 관계를 발달시킴으로써 분리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아이의 흥미를 돌릴 수 있는 다른 물건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다른 재밌는 놀이를 제안하고

그를 함께하며 즐거워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아이가 인형이 아닌 다른 물건이나 활동에 관심을 보일 때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애착인형을 놓지 않는다고 야단을 치거나 벌을 주는 방법은 더 애착인형에 집착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차병원보 CHA매거진 11월호

http://www.chamc.co.kr/media/magazine_detail.cha?num=251&page=7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