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가 유의해야 할 질병 -영유아 주요 질환

  • 2019.11.27 오후 2:29:40



세상의 빛을 본지 약 30일 정도까지의 아이들을 신생아라 칭합니다.

여리디 여린 아이들이 처음 세상에 나와 세상을 마주하고, 엄마 아빠와 눈을 맞추는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 차야 하지만, 아이의 건강 걱정에 잠 못 이루시는 부모님들도 계실 텐데요! 조그만 변화나 행동에도 부모님은 깜짝 놀라기 일쑤죠.

말 못하는 아기의 울음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다음의 질병을 의심해보세요.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대표 질병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내용을 미리 숙지를 해놓으면 아이의 지속적인 울음에 빠르게 반응하실 수 있겠죠!

생리적 황달





황달은 혈액 속 빌리루빈 농도가 증가면서 피부에 빌리루빈이 축적되고, 그로 인해 신생아의 피부와 눈 흰자 위의 색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해요. 신생아 황달은 생후 첫 주 내에 만삭아의 약 60%, 미숙아의 약 80%에서 관찰될 정도로

신생아기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양호한 경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심한 신생아 황달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뇌신경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생리적 황달은 출생 후의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만삭아에서는 대개 생후 2일부터 8일가지 나타나고 미숙아에서는 생후 14일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고 별다른 치료 없이 사라지는 질환입니다!

아이가 출생한 이후부터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대부분은 큰 문제 없이 호전되는 생리적 황달이 경우가 많답니다.

한편 육안으로는 생리적 황달과 병적 황달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병적 황달은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경련이 일어나는 등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저귀 발진

젖은 기저귀를 빨리 갈아주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에요.

젖은 기저귀는 아기의 피부를 무르게 만들어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피부가 손상을 입게 됩니다.

최근에는 젖은 피부에 손상을 적게 주기 위해 윤활성분을 입힌 기저귀가 개발될 정도로 기저귀 발진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젖은 기저귀를 오래 차고 있으면 소변 그 자체가 엉덩이를 자극하여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 있어요.

소변에서 암모니아처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 물질이 만들어져 피부에 자극을 일으켜 붉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손상 받은 피부에는 캔디다라는 곰팡이가 자라 사타구니와 성기, 배 쪽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발진이 일어나는 것 같다면? 먼저 대소변을 눈 후에 잘 씻고 잘 닦아 말립니다.

그리고 파우더는 살이 접히는 부위에 바르면 세균이 증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을 주의해야 해요!

가루보다는 젤, 크림으로 된 보습제품을 활용해보세요!

(수딩젤을 고를 때에는 알코올, 실리콘 등이 들어가 있지 않은 순한 성분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엉덩이 짓무름이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몇 시간씩 기저귀를 벗겨 두는 것이 좋아요.

아이의 옷이나 이불에서 지린내가 나면 살균 소독되는 표백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영아 산통

'영아 산통'이란 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에서 발작적인 울음과 보챔이 하루 3시간, 최소 한 주 동안 3회 이상 발생하는 상태를 말해요.

하루 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저녁이나 새벽에 이유 없이 발작적으로 울고 보채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혀 달래지지 않고, 기질적 원인 없이 발작적인 울음과 보챔이 하루 3시간, 최소 한 주 동안 3회 이상 발생할 때 영아 산통이라고 정의해요. 장중첩증, 감돈탈장, 장염, 복막염인 경우에도 아기에게 산통 증상이 나타나므로 전문 의사에게 감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신생아 패혈증

생후 1개월(길게는 3개월) 미만인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서 감염으로 나타나는 전신 반응, 그리고 혈액 배양에서 세균이나 진균이 발견되는 상태를 말해요. 조기 발현 신생아 감염의 경우 1,000명당 1~4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정상 만삭아에 비해 1,000g 미만의 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조기 발현 패혈증의 빈도가 10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후기 발현 신생아 패혈증은 분만 이후에 생기는 감염이 원인인데요. 오랫동안 혈관 내 주사를 유지하고 있거나, 병원에서 오래 입원해 있는 경우 발생 위험도가 커집니다.

패혈증은 세균으로 인한 감염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박테리아와 바이라서, 균류와 기생충이 패혈증을 유발하죠.

세균 중에서는 특히 사슬알균 B군, 대장균, 그리고 리스테리아균이 주된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생아는 보챔, 늘어짐, 체온 불안정, 관류 장애, 저혈압, 구토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흡곤란, 무호흡, 쇼크, 경련, 혈액 응고 장애 등의 전신적이고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패혈증은 조기에 감지해 즉각적인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따라서 이상증세를 발견하면 즉각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아이의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아이를 만지는 사람은 항상 청결하게 있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배꼽 육아종

신생아의 배꼽은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예민한 상태에요! 그래서 배꼽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배꼽 육아종은 배꼽 속이 빨갛게 멍울처럼 튀어나오는 것을 말하는데요!

떨어진 자리에 작은 흰 조직이 남고 진물과 함께 피가 나올 수도 있어요.

튀어나온 멍울은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하고 마른 면봉으로 수시로 닦아주고 기다려도 충분히 나을 수 있습니다!

피가 나거나 상태가 진전되지 않는다면 내원치료를 받아야 해요.

유문협착증




유문은 위 속 음식물이 장으로 이동하는 위의 일부분이에요. 비후성 유문협착증은 주로 신생아기 때 유문근이 두꺼워져(비후) 유문강이 길어지고 좁아져서 우유나 모유를 먹을 때 구토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유문의 근육이 왜 두꺼워지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통 생후 보름~3주 정도부터 아이가 식후 갑자기 구토를 하고 입과 코 양쪽으로도 내용물이 뿜어져 나올 때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증상이 보이면 병문에 방문하여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서혜부탈장

태아가 자궁 내에 있는 초기에는 고환(난소)이 태아의 뱃속(엄밀하게 말하면 후복강)에 위치하고 있어요.

태아가 자궁 내에서 성장하게 되면서 고환이 사타구니(서혜부)를 타고 내려와서 음낭에 위치하게 되죠.

정상아의 경우 고환이 내려온 길이 막히는 것이 정상이나 일부에서는 이 길이 열린 상태로 태어나게 됩니다.

이 때 서혜부 탈장이나 교통성 음낭수종이 형성되게 됩니다. 막히지 않은 구멍이 비교적 작아서 물만 흘러나와 음낭에 물이 찬 경우를 교통성 음낭 수종이라고 하며, 만약 구멍이 커서 구멍으로 장이 빠져 나올 경우에는 이를 서혜부 탈장이라고 합니다.

서혜부 탈장이 있으면 감돈이라는 합병증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빨리 구멍을 메워주는 수술을 시행해 줘야 해요!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시행되며 소아 마취 의사가 있는 곳에서 경험 있는 소아외과 의사가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시간은 15분에서 30분 가량 걸리나 아이가 엄마 품을 떠나 마취와 수술을 받고 와전히 계어 엄마 품으로 다시 돌아가는 시간은 약 1~2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이들은 회복력이 빠르기 때문에 수술 후 다음날 별 다른 일이 없으면 퇴원하게 되며 수술 후 약 일주일 후에 방문하여 상처를 확인하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게 됩니다.

아이의 나이가 적당하고 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 통원 수술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