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우리 아기의 겨울을 위해_모세기관지염

  • 2017.12.05 오후 6:00:31

건강한 우리 아기의 겨울을 위해_모세기관지염




겨울은 겨울 다워야 한다지만 너무 추운 오늘. 오늘 한파주의보도 내렸다고 합니다.

아이코드 패밀리들은 감기 안걸리고 다 건강하시죠?

이번 독감 또한 엄청~~~ 오래간다고 하니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우리 아기들에게 너무나 치명적인 질환인 모세기관지염!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소아폐렴에 이어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인 것 같습니다!

특히 1세 전후, 2세 이하의 연령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모세기관지염

성인에 비해 기관지가 매우 좁아서 쉽게 막히며 그로 인한 증상 또한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폐렴 만큼이나 위험한 모세기관지염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아기 건강을 위해 노력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세 기관지염은 호흡기에서 가장 작은 가지인 세기관지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최근에는 세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호흡기는 코에서부터 시작해 상부 기관지를 거쳐 점점 더 작은 기관지로

나뭇가지처럼 분지되어 마침내 폐포까지 이르게 됩니다. 폐포 바로 상부의 가장 작은 기관지 분지를 세기관지라고 합니다.

세기관지는 직접 폐포로 공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폐포는 이를 받아 혈액으로 산소 공급을 합니다.


기관지에 발생하는 모세 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일어납니다. 바이러스는 기관지 염증 반응을

일으켜 기관지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많아지게 합니다. 이로 인해 좁은 세기관지 막힘 현상이 생겨 폐포로의

산소 공급에 장애가 발생하고 결국에는 전신적인 저산소증 상태가 됩니다.





세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RSV

가장 널리 알려진 원인이며 실제로 세기관지염 원인의 50~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바이러스 감염의 새로운 진단 방법이 소개되면서 다른 바이러스들도 세기관지염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특히 2세 이하의 어린 소아들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세기관지염의 원인 바이러스로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마이코플라스마 균(Mycoplasma pneumoniae)도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소아(학동기)에게 나타나는 흔한 원인이 아닙니다. 마이코플라스마균은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조금 나이가 든 소아(학동기 이후)에게 더 자주 나타납니다. 


RSV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의 여러 나라들에서 주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1~2월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RSV는 가끔 대유행 양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그 해

세기관지염 발생 원인의 90%까지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가을에 주로 유행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잠복기가 2~5일로 짧고 현대 사회의 과밀한 주거 환경이나 유아원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RSV와 같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호흡기의 분비물에 존재하며 기침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직접 다른 사람들의 호흡기로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또 이러한 분비물 입자들이 손에 묻게 되면

 바이러스는 수 시간 동안 생존하면서 그 사이 접촉하는 소아들의 눈, 코, 입을 통해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 많은 소아들이나 어른들은 거의 증상이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겨줄 수 있으므로

집에 영유아가 있는 경우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모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체액성 면역은 한시적이지만 잦은 호흡기 감염에서 어린 소아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출생 직후의 모유 수유는 심한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담배 연기의 타르 성분은

기관지 점막을 손상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호흡기 발달이 미숙한 어린 소아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금연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세기관지염 증상 및 경과



초기 2~3일간 일반적인 감기 증상들인 콧물, 코막힘, 미열, 가벼운 기침 등을 보이다가 기침이 심해지면서

천명(음) 현상과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납니다. 천명(음) 현상은 숨 쉴 때, 특히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세기관지가 염증으로 인해 좁아져 공기의 흐름에 막힘 현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숨을 내쉴 때 더 심하게 들리는 이유는 숨을 들이쉴 때 넓어지고 내쉴 때 좁아지게 되는 기관지의 생리적 특성 상

숨을 내쉴 때 이미 좁아져 있는 기관지의 막힘 현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소견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소아과 의사를 찾아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구토 현상이 동반되는 경우
• 호흡이 얕고 빠르며 분당 40회를 넘는 경우
입술 주위와 손가락의 푸른 기운
• 계속 보채거나 또는 지쳐 보이고 잘 놀지 않는 경우
• 편하게 눕지 못하고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경우
• 잘 먹지 못하며 수유를 거부하는 경



집에서 하는 일반적 치료 방법


증상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치료는 주로 증상의 완화를 위한 것입니다. 당장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아니라면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증상 완화를 위해 집에서 치료합니다. 환자의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닌지 특히 주의하여 관찰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흡 횟수가 점점 더 증가하는지
• 숨쉴 때 흉벽이 쑥쑥 들어가는 현상이 있는지
• 입주위와 손끝의 청색증이 관찰되는지
• 먹지 않으려 하는지

위에 열거한 사항들은 모두 환자가 호흡이 곤란함을 느낄 때 보여주는 증상 들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만약 환자가 상태의 악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주로 합니다.



• 38°C 이상의 열이 있을 때는 해열제를 줄 수 있지만 6 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시원하게만 해 주어도 열이 잘 조절됩니다.
• 콧물이나 코막힘이 심할 때 가습기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생리 식염수를 코 안에 떨어뜨린 후 코 안의 분비물을 흡입기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숨쉬기를 도와줍니다.
• 식욕을 잃고 평소보다 적게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기침기관지 속의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해 하는 것이므로 대개 1~2일 정도 심하다가 자연적으로 완화되지만 기침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담당 소아과 의사와 의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므로 항생제 사용은 원칙이 아니지만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 상체를 조금 높이는 자세가 대체로 숨쉬기에 더 편합니다.
•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하므로 보채더라도 진정제 등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우선인거! 다 알고 계시죠?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