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라 우리아가~ – 올바른 수면습관 길들이기

  • 2019.09.26 오후 5:33:31



수면은 아이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부모에게는 양육 스트레스를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2-3개월 간의 수면 훈련을 하면 습관이 생겨서 안아달라는 버릇, 잠투정, 그리고 한밤중 수유까지 줄어들게 된답니다.

따라서 영아기부터 올바른 수면 습관을 기른다면 부모와 아기 모두가 행복하겠죠? ͡~ ͜ʖ ͡°

가족 모두가 편안한 밤을 보내기 위한 우리아기 수면습관 길들이기!


먼저 올바른 수면 습관의 중요성을 알아볼까요?

첫째, 두뇌 발달이 촉진된다!

수면은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쳐요. 어른도 잠이 부족하면 의식이 몽롱해지고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듯이 아기 역시 제때 잠을 못 자서 피곤이 쌓이면 뇌에 부담이 가게 되고 뇌 기능에도 이상이 생기죠. 특히 성장기 아기의 두뇌는 잠을 자는 동안 발달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에너지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잠을 잘 잔 아기는 다음 날 몸만 개운해지는 것이 아리나 정신도 맑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들어요. 아기에게도 적당한 스트레스와 긴장은 긍정적으로 작용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아기를 흥분시켜 악영향을 미칩니다.

셋째,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수면은 뇌부터 신체 곳곳까지 모든 기관과 연결되어 있어요.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아기에게 필요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더뎌집니다. 성장호르몬은 뼈, 연골, 근육 등의 발달에 최종적으로 관여하므로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면 결국 키가 작거나 몸이 약한 아이로 자라게 되죠. 성장호르몬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경까지 집중적으로 분비되므로 이 시간에는 아기가 잠들어 있는 것이 좋아요!

▼ 연령별 적절한 수면시간 ▼

생후 4개월~11개월 : 하루 12시간~16시간

생후 만 1세~만 2세 : 하루 11시간~14시간

만 3세~만 5세 : 하루 10시간~13시간






아기들은 생후 6~8주가 되어야 수면 교육이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어 발달 정도가 다르기도 하지만, 보통 수유 간격이 4시간이 되는 때부터 수면교육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해요. 올바른 수면 습관을 가진 아기는 잠을 잘 때마다 부모가 힘을 들이지 않아도 돼요. 아기가 깊게 잠을 자야 부모에게도 휴식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차근차근 수면 습관을 형성해주는 것이 좋겠죠?

지금부터 올바른 수면 습관 들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ᵔ ͜ʟ ͡ᵔ ˵

첫째, 생활의 리듬을 만든다!

아기는 백일을 전후로 낮과 밤을 구별하기 시작해요. 이때부터 생활리듬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낮과 밤을 구별 짓기 시작할 무렵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만들어 주면 아기가 깊이 자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아기가 아침에 눈을 뜨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잠 자는 시간, 저녁 먹는 시간, 목욕하는 시간 등을 일정하게 지키면 아기는 생활 리듬을 유지하게 되어 밤에 잠투정 없이 잠들 수 있습니다.

둘째, 낮 동안 간단한 운동을 시킨다!

낮에 적당히 놀아서 기분 좋은 피로가 쌓인 아기는 저녁 때 씻겨서 눕히면 금새 잠을 잡니다.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양팔을 위로 뻗게 하거나 발목을 가볍게 잡고 쭉쭉 당기면서 놀아주면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

밖에서는 그네 타기, 미끄럼틀 타기, 달리기 등 원한다면  등에서 충분히 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 늦은 시간의 과도한 신체 활동은 때에 따라 아이의 각성 수준을 높일 수 있으므로 아이의 반응을 살펴가며 하는 것이 좋아요.

셋째, 낮잠을 너무 많이 재우지 않는다!

낮잠을 잔다고 해서 밤잠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만큼의 낮잠을 자야합니다. 낮잠을 자지 않으면 아기가 흥분해 움직임이 많아지고 오히려 밤에 재우기가 힘들어져, 자다가 깨서 울기도 합니다. 낮잠을 자는 유아의 경우에는 낮잠 시간을 점심 이후로 하고,

늦은 시간의 낮잠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오후 3시 이전에 한시간 정도로 재우는 것이 좋아요.)

만약 늦은 오후에 자고싶어 한다면 실외로 나가 산책을 하는 등 움직임을 유도하여 깨어있도록 하고 이른 시간에 잘 수 있도록 합니다.

넷째, 아늑한 잠자리 환경을 만든다!

방 안이 너무 덥거나 건조하면 목이 말라 자주 깹니다. 아기가 잠들기 약 2시간 전부터 수면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요.

아기가 덥지 않게끔 방 온도를 24도 전후로 맞춰주고, 습도는 30~60%를 유지합니다.

TV나 휴대폰을 통해 영상물을 보는 것은 되도록 삼가합니다. 차분하게 음악을 듣게 하거나, 전체적인 실내 조명 조도를 낮추고 낮은 톤의 목소리로 느리게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아기가 잠에 들면 수면등도 끕니다. 

중요한 것은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매일 해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잠들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점점 줄어들어요.

다섯째, 잠옷, 침구류를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예민한 아이의 경우 자못이나 침구가 불편해서 잠을 깨기도 해요. 아이가 원하는 소재와 스타일의 잠옷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좋아하는 재질의 옷을 입히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섯째, 취침 전 편안한 촉각 자극을 제공한다!

지그시 피부를 누르는 압박감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 각성 수준을 낮추는 역할을 해요. 또한 취침 전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고 오일이나 로션 등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잠들기 전에 하는 목욕을 과하게 하면 놀이 시간이 되어 오히려 아이의 잠을 깨울 수 있으므로 적당한 시간에 마무리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함께 누워서 재운다!

아기를 재울 때 부모와 함께 누워서 재우도록 해요. 엄마 아빠의 호흡이 차분해지면 아기도 이를 느끼고 긴장이 풀어지며 잠에 빠져듭니다. 그러나 엄마아빠와 아기가 같은 침구에서 자는 것은 금물입니다! 수면 중에 자칫 아기를 몸으로 누를 경우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고, 또 추락의 위험성도 고려한다면 같은 침대를 쓰는 것은 아주 위험할 수 있답니다. 아기가 잠들고 나면 부모는 자리를 옮겨 자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