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예비 아빠가 할 일

  • 2024.03.12 오전 11:14:03


엄빠! 딸 바보! 다이퍼 대디! 도치파파! 알파대디! 육아대디!...
신종 육아용어에 아빠와 관련된 단어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임신&출산에 대한 배우자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신기간에서 중요한 '임신초기'에 아빠가 할 일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내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해한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통, 메스꺼움, 어지로움을 호소하고 평소에 잘 먹던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됩니다. 게다가 감정 기복이 심해 예측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서서히 배가 불러오고 체중이 늘면서 움직임도 힘들어지게 되어 할 수 있는 일도 줄어들게 됩니다. 아내의 이런 변화를 낯설어 하거나 임신 전과 달리 달라졌다며 표현하면 안되겠죠? 위의 현상들은 아내가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기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

임신 초기에는 아내의 배가 많이 부르지 않고 태동도 없기에 남편 입장에서는 아기의 존재를 실감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심한 태도를 보인다면 본의 아니게 서운한 마음을 들게 합니다. 아직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태명을 지어주고 배를 쓰다듬어 주는 등 애정과 기대감을 표현해 보는건 어떨까요?
 

" 정기검진에 동행한다 "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서로의 스케쥴을 맞추어 정기검진에 동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매번 같이 가지는 못하더라도 미리미리 적극적으로 검진일을 챙기면서 함께 하려는 노력을 보이는건 어떨까요? 병원에서 의사에게 아내와 함께 태아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여러가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모습과 심장 소리를 들으면 아빠가 된다는 사실이 더 실감 날 수 있습니다.

" 집안일은 함께하는 일! "

아직 배가 나오지 않아 소홀할 수 있지만, 임신 초기는 다른 기간에 비해 유산의 위험이 높은 기간입니다. 아내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남편은 기존에 하던 것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집안일에 참여해야 합니다. 갈수록 움직임이 둔해지고 자세 바꾸기가 힘들어지는 아내를 위해 집 안을 정리하고 위험한 물건을 치워야 합니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거나, 자주 쓰는 물건은 아내가 집기 쉬운 아래쪽으로 내려놓은 등의 배려를 하는 건 어떨까요?


 
* 꼭! 남편이 해야하는 집안일
  1. 쓰레기 버리기 : 입덧을 하는 아내에게는 냄새나는 쓰레기는 고역입니다. 대신 버려줘야 하겠죠?
  2. 높은 곳의 물건 다루기 : 저혈당 현기증과 형향으로 균형감각이 떨어지기에 높은 곳에 위치한 물건들은 남편이 다루어야 합니다.
  3. 집안 청소 : 아내에게 부담이 가는 자세가 많기에 남편이 하는 것은 어떨까요?
  4. 장보기 :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는 장보기는 당연히 남편이 함께 동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