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균 아이코드베이비의 견학 프로그램 이야기

  • 2015.08.13 오후 5:52:03

한동균, 아이코드 베이비의 견학프로그램 이야기

 

"아가야, 넌 내 뱃속에서 사랑으로 10달을 고이 품다 나온 하늘의 선물이란다. 엄마는 너와 연결된 탯줄 속 혈액, '제대혈'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어"

 

2007 3월 귀중한 마음으로 제대혈을 보관하신 허장숙님께서 내 아이의 제대혈을 직접 보고 싶다며 2015 7 14,

견학 프로그램을 신청해 8 10일에 방문하셨습니다.

 

저 멀리 벌써 8살이 된 한동균 어린이가 엄마 손을 잡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첫번째 코스는 차바이오컴플렉스 홍보관 견학



이 곳은 차병원 그룹의 줄기세포 연구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입니다.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에게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열심히 설명하며 교육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홍보관을 나와 기념사진 한 컷!


두 번째 코스는 미디어관에서 제대혈 관련 동영상 시청



어머니께서는 제대혈 관련 동영상들을 보시고는

"동균아 네가 어렸을 때 폐렴, 뇌수막염 등 잔병치레로 고생도 많이 하고 병원도 많이 다녔잖아?

그 때 너의 제대혈을 보관한 것이 얼마나 다행이라 생각했는지 몰라. 그 땐 정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몰랐으니까.

 그리고 지금 너의 건강함이 너무 감사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차병원보에 실린 제대혈 기사를 어머니가 설명해주시니 저리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네요.



다음은 제대혈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자료 중 'SBS스페셜, 희망을 보다'에 나온 뇌성마비 환아를 보면서는

 특히나 마음 아파 하시면서 제대혈의 쓰임에 대해 자세히 물으셨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쓸 일이 많아질 것 같다며 안심하셨습니다. 


 

세번째 코스, 내 제대혈의 위치를 알려주는 DID시스템 확인



제대혈 특성상 직접 출고하여 보관상태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제대혈의 보관탱크와 위치 및 정보를 알려주는 DID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엄마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열심히 치는 아들. 표정이 비장하기까지 하네요.^^


 

네번째 코스, 가장 중요한 제대혈 보관 탱크실 견학



"~ 이건 제대혈이 보관되는 바이오아카이브 탱크입니다.

우리 동균 어린이 제대혈도 이런 탱크에 보관되어 있어요.".


제대혈 보관과정을 설명 드리니 내 제대혈 보관 상태도 믿음이 간다며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아이는 제대혈 견학을 그렇게 기대했다고 합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자신의 제대혈이 보관된 탱크를 조심스럽게 만지며 "내 제대혈 잘 있지? 어디 가면 안돼~" 라고 말하는 아이의 순수한 말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제대혈 견학 프로그램을 마친 후 엄마와 함께 아빠에게 보여주겠다며 찍은 사진에서 행복한 마음이 표정에 묻어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견학프로그램 후기를 부탁 드렸습니다. 아이가 손수 쓴 종이에 또박또박 써내려 간 글자마다 진심이 묻어났습니다.

 20년 보관을 선택하신 어머님의 선택이 아쉬웠는지 아이는 꼭 연장하고 싶다며 "엄마 나 제대혈 연장해줘"라며 연신 말하곤 했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 배웅하러 나온 저희를 보고. 내 제대혈 마음 놓고 맡긴다며 웃으며 안녕히 계시라며 손을 흔드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으로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내 마음을 나누고 신뢰를 쌓아가는 가슴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견학 프로그램 또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