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줄기세포 치료 입증" 총력 차병원

  • 2011.12.12
7일 임상시험센터 개소, "전세계 환자들이 찾는 곳 되도록 하겠다" 차병원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판교 종합연구원-분당 줄기세포 치료ㆍ임상시험센터-차움을 연결하는 메디클러스터 구축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분당차병원은 ‘성남 차움 국제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 개소식을 7일 개최하고, 메디클러스터 플랜을 공고히 했다.[사진] 특히 차병원 그룹의 오랜 줄기세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가치의 의료관광 서비스로까지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다. 개소식에 참석한 분당차병원 최중언 원장은 “임상시험센터는 차병원 줄기세포 기술력이 이뤄낸 산물인 동시에 향후 줄기세포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개소한 임상시험센터는 2652㎡ 규모로 줄기세포 생산과 임상연구를 비롯 수술, 입원까지 원스톱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GMP 시설과 줄기세포 전용 수술실ㆍ회복실 등과 함께 줄기세포 치료 환자들의 전용공간인 100병상 병동도 조성해 놓았다. 최중언 원장은 “분당차병원은 임상시험센터와 그 출발을 함께 하면서 1년 간 줄기세포 치료 활용 병상을 포함한 병원 증축을 통해 1000병상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며 “종합병원으로서 더 큰 위용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차병원은 올 해 전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 처음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내 기술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관해 보건복지부 손건익 차관은 이날 “이번 임상시험센터 개소에 차병원 기술력이 더해져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줄기세포ㆍ재생의료 R&D는 무궁무진한 발전이 가능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줄기세포 연구의 냉ㆍ온탕을 뼈저리게 경험했던 국내 환경으로 인해 성과에 앞서 바른 연구 자세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손 차관은 “이러한 연구는 특히 세계적 기준에 맞는 안목과 자질이 필요하다. 세계적 기준에 맞추지 못하면 진출할 수도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공들여서 좋은 성과를 낸다 하더라도 연구 안전성, 윤리성, 신뢰성을 잃는다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법이다. 이러한 점을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차병원 측은 기술력 및 검증 시스템을 기본으로 점차 전 세계 난치병 환자들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러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도록 국제적 수준으로까지 키워내겠다는 의지다. 차의과대 정형민 교수는 “전 세계 암 환자들이 美 앰디앤더슨에 가서 치료받길 희망한다. 이처럼 전 세계 환자들이 이 곳에 와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길 원한다. 그러한 메디클러스트 구축을 목표로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형민 교수는 또 “좋은 치료기술이 발표되고 학회가 인정한다면 많은 난치병 환자들이 임상시험센터에 내원, 이는 곧 고부가가치의 의료관광 서비스와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데일리메디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36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