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세계 최대 줄기세포 연구지원사업에 선정!

  • 2007.03.21



차병원그룹 미국 재생의학연구소(CHA Regenerative Medicine Institute, 이하 CHA-RMI)는 루게릭 환자 치료를 위한 배아줄기세포 관련 연구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255만불($2,556,066)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구비 지원은 한국의 뛰어난 줄기세포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쾌거이다.

● 한국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주춤하는 사이 경쟁국 연구성과 잇따라

그동안 다소 주춤했던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는 연구소들의 꾸준한 연구 노력과 정부지원으로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체세포 핵이식을 통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현재 금지되어 있어 연구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현재 법으로 금지된 체세포 핵이식을 통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윤리학계와 과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불임시술 시 폐기되는 난자를 대상으로 연구하자는 내용의 ‘제한적 허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에서도 연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비롯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활발한 지원을 바탕으로, 잇따라 연구성과를 내놓고 있다. 2006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한 생명공학회사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로 분화하는데 성공했으며, 2006년 11월에는 영국 런던대와 미국 미시간대 공동연구팀이 미성숙 줄기세포를 쥐의 망막에 이식해 시력을 복원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 美 캘리포니아 주정부, 10년간 30억 달러의 사상최대 줄기세포 연구지원

한국에서 체세포 핵이식을 통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금지하고 있는 사이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등 경쟁 국가들은 잇따라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성과들을 내놓고 있다.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이다. 지난 11월 캘리포니아주 줄기세포 재정위원회는 주정부의 예산에서 1억 5천만달러를 줄기세포 연구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줄기세포 연구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자금을 바탕으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2004년 주민투표에 의해 향후 10년간 30억 달러의 연구기금을 조성하여, 연방정부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줄기세포 연구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줄기세포 연구비 지원사업’은 주정부의 첫 번째 대규모 연구지원사례로, 미국 캘리포니아 재생의학연구소(California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 이하 CIRM)는 이번 사업을 통해 캘리포니아에 소속된 23개 연구기관으로부터 연구계획서를 받아 이 중 119개의 연구과제에 대해 총 1억5천 8백만불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연구 지원을 받는 기관의 연구책임자는 세계 최고의 줄기세포연구자로서, 모두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가 선정되어 이 분야에 대한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지원 의지가 엿보인다.

● 차병원, 7,460만달러의 세계 최대 배아줄기세포 연구지원사업에 선정

차병원그룹 미국 재생의학연구소(CHA-RMI)의 이번 연구비 수혜는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재생의학연구소(CIRM)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하는 총액 7,460만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과제에 대한 지원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차병원그룹 미국 재생의학연구소(CHA-RMI)가 받는 200만불 이상의 연구비는 전체 119개의 연구 과제 중 상위 29개의 대형과제에만 지원되는 것으로 23개 기관 중 단 11개 기관만이 선정되었다. 이는 차병원그룹 미국 재생의학연구소(CHA-RMI)의 탁월한 연구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