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드 가족 제대혈 이식 소식_자매간 이식

  • 2006.11.30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미소천사’ 혜정이(6세).
혜정이는 지난 2004년 7월말, 급성소아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던 백혈병이라니..."

남의 일로만 여겼던 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혜정이의 엄마, 아빠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신의 가호였을까? 다행히 엄마는 당시 동생 주현이(3세)를 임신 중이었다.

치료 위해 아이코드에 동생의 제대혈 보관

혜정이가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기 전에는 크게 관심을 가져보지도, 잘 알지도 못했던 제대혈!
그런데 그간 그냥 흘려들었던 이 제대혈이 골수를 대신해 백혈병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여러 면에서 의료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대혈의 효용가치를 알고 난 후 동생의 제대혈이 혜정이에게 새로운 생명의 자양분이 되어줄 수 있으리란 희망을 품게 됐고, 자연 여기에 모든 소망을 걸게 됐다.

서둘러 제대혈 업체들을 알아봤고, 결국 아이코드의 문을 두드렸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세포냉동기술력이나 실제 이식치료 경험, 차병원 내에서 검사와 보관이 이루어진다는 것,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이라야 했기에 주저 없이 아이코드를 선택했다.


동생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 후 현재 호전 중

그리고 드디어 올해 1월, 아이코드에 보관한 동생 주현이의 제대혈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았다.
아플 때도 미소를 잃지 않는 혜정이었지만, 그 날 이후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전과 다르게 활발해지고, 몸에 힘도 생기고 더욱 밝아졌다.

“이식 후 혜정이의 달라진 모습을 직접 보고, 귀로 들으니 너무 기뻤죠. 의사선생님도 급속도로 나아가고 있다고 하시고.. 반드시 완치될 것이라 믿어요.”

덕분에 혜정이의 엄마, 아빠는 제대혈 전도사가 되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가 아프지 않길 바라겠지만, 사실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제가 직접 겪고 나니,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제대혈 보관은 정말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코드, 혜정이 가족에게 제대혈 필요시 추가 무상 제공키로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을 찾는 혜정이. 담당의가 놀랄 정도로 호전 중이지만 완치 판정을 받기에는 아직 더 많은 시일이 필요하다. 또 다른 치료나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아이코드에서는 혜정이와 주현이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 제대혈이 필요하게 되면 조직적합성을 확인해 추가 무상 제공해 주기로 약속했다.


예전 사진들을 설명해주던 혜정이가 조용히 얘기한다.

“저 사진처럼 다시 머리 묶고 싶어.”

혜정이가 하루 속히 완치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