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 美바이오기업 `애서시스`와 업무협약 체결

  • 2011.12.21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미국의 줄기세포 전문기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애서시스(Athersys)`社와 성남 차움 글로벌 줄기세포임상시험센터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애서시스가 현재 개발 중에 있는 멀티스템 프로그램(MultiStem Program)을 차바이오앤디오스텍과 협력 하에 전 세계서 공동으로 임상시험하고 국제적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애서시스의 멀티스템 프로그램은 골수를 비롯한 다양한 성체조직에서 분리된 줄기세포로 증식 능력과 분화 능력이 만능세포인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특징이 있다. 특히 치료 효과가 뛰어날 가능성이 높은 줄기세포 치료 프로그램으로 줄기세포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멀티스템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내에서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이식편대숙주 질환(GVHD), 급성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중 염증성 장질환(IBD)은 세계 최고의 다국적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에 기술이전이 완료된 상태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애서시스의 멀티스템 프로그램을 차움 국제줄기세포 임상센터의 GMP시설로 이전, 국내와 해외 임상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이전 계약을 통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권리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애서시스의 지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정형민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배아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성체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세포치료제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개원한 차움 글로벌 세포치료 임상시험센터를 통해 줄기세포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세계적인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형 기자] 출처 : mk뉴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816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