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치아, 궁금해요

  • 2015.11.04 오후 6:07:23

누구에게나 중요한 구강건강이지만,

 건강한 구강환경과 적절한 구강위생상태를 만드는 것은 임산부에게 더욱 중요한 부분이다.

임신부 구강건강, 이렇게 관리하자


임신부의 구강검진 시기

임신 초기(1~3개월)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비안정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간단한 응급치료나 예방치료만

                                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기(4~6개월)  안정기로 전문의와 협의 후 치과 치료가 가능하다. 스케일링이나 충치 치료 등의 간단한 치료는

                                가능하나, 과도한 약물이나 방사선 촬영 등은 제한한다.

임신 후기(6개월 이후) 임신중독증, 조산, 자제성 저혈압이 나타나는 시기로 되도록 치료를 삼간다.


임신부의 구강건강은 아기의 구강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임신 중 구강관리는 필수다. 최근 잇몸 질환을 앓고 있는 임신부가 조산과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7배가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치주질환을 앓는 임산부의 입에 있는 균에서 나오는 독소가 자궁 수축을 유발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 중 양수 속 치주 세균이 존재할 경우 조기 진통이 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수는 임신 중 태아를 둘러싼 액체로 세균 감염 등이 양수에 발생 시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가 있다. 임신부의 건강한 구강 상태를 형성하려는 방법으로 치면 세균막 관리 이외에 식이조절과 불소 이용이 중요하다. 임신 중 균형 잡힌 음식섭취는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구강조직의 건강을 보호한다.


임신부 치아 궁금해요!


Q 임신 중 잇몸 질환은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끼쳐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크다는데 사실인가요?

임신기에 발생하는 치주질환은 자연조산 위험이 2배 이상 높고, 저체중아의 출산으로 이어져 태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 치주질환에 걸렸다는 것만으로 태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잇몸뼈까지 염증이 전이되어 치은염이 치주염으로 발전하게 되면 태반에 영향을 끼쳐 조산아 출산의 가능성을 높인다.


Q 임신 중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나요?

대부분 임신부는 구강위생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계획 임신을 준비 중이면 임신 계획과 더불어 스케일링, 잇몸치료 등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치석이나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미 임신을 했다면 치실과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해 치아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임신 중 치아를 좀 더 튼튼하게 하려면 어떤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가요?

단백질이나 비타민 및 무기질 공급은 임신부에게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칼슘과 인은 산모의 치아로부터 칼슘의 유출과 치아우식증과의 관계에 대한 잘못된 것들을 보충해줍니다. 또한 매일 식사를 질적으로평가하고 식단을 개선하기 위해 영양 상담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양소와 섬유질이 가득한 과일과 채소는 태아의 치아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잇몸 염증을 완화해주고 면역력을 증진해 세균으로부터의 감염을 차단해줍니다. 하지만 평소 구강관리가 소홀하다면, 이 역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Q 입덧이 심하면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데 사실인가요?

입덧이 심하면 산이 분비되고 혀로 치아를 밀어 치아를 부식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가벼운 구토는 그 영향이 거의 없지만, 지속해서 구토를 한다면 치아 부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구토가 심하다면 구토 후 바로 양치를 하지 않고 30분 후 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 직후에는 치아가 위산으로 약해져 있으므로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Q 임신 중 치과 치료는 안 좋다고 하는데 통증이 심해도 참아야 하는 걸까요?

임신 기간 내내 치과 치료를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태아는 임신 1~3개월 동안 신체 주요 기관이 형성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치료를 피하고 4~6개월에는 필요한 경우 전문의와 상의한 후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치은염일 경우 치석 및 프라그를 제거하는 시술만 받아도 치료가 되기 때문에 스케일링 정도의 치료는 필요한 경우 언제든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치, 신경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치료는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식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출산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임신 전에 사랑니를 뽑으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임신 기간에는 잇몸이 약해지고 입안 청결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호르몬의 균형도 깨져서 감염이 생기기 쉬우므로 임신 전에 사랑니 발치 여부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미 임신을 한 상태라면 그 역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AMANG 6월호 108P 참고, lolwork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