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임산부를 위한 입덧 처방전

  • 2016.06.17 오후 4:08:54





입덧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증상으로 편안한 마음가짐과 식습관 조절로도

어느정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입덧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초보 예비맘들을 위해

쉽고 간단하게 입덧을 줄이는 방법을 배워봅시다.


Q. 입덧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입덧이란 임신 중에 느끼는 구역 및 구토 증상을 말합니다. 임신 시 체내에서는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사람융모생식심자극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렙틴, 태반성장호르몬, 프로락틴, 티록신 등 여러 호르몬이

고농도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입덧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내분비계(호르몬) 관련 요인 외에도 면역학적 원인,

헬리코박터 감염, 위장 관계 요인, 정신/ 신경학적 원인 등 이들의 복잡한 상호작용도 입덧의 원인이라는

연구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Q. 입덧이 어느 정도 지속되나요?

입덧은 임신 6~9주경부터 시작되어 임신 11~13주에 가장 심합니다. 대부분 14~16주 정도까지 지속되다가 사라지지만

20~22주 이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산모마다 입덧의 강도와 지속 기간의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마다 호르몬과 호르몬 수용체와의 상호작용의 차이에 따라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기저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입덧의 정도가 산모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Q. 입덧을 줄여주는 생활방법에 관해 이야기해주세요

1. 식사는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음식을 멀리하지 말고 먹어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든지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면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까지 드시면 됩니다.

3. 증상이 있을 때는 뜨거운 음식보다 찬 음식이 좋습니다.

4. 자극적인 매운 음식이나 지방식은 피해주세요

5.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자세는 위역류가 되어 입덧을 악화시킵니다.

6. 아침에 증상이 더 심할 경우에는 말린 식품, 고단백 스낵, 크래커 등을 드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7. 적당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탈수되지 않도록 소량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8.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낮잠을 청해보세요

9.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체중 감소, 탈수 등을 유발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학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입덧을 가라앉히는 음식이 있나요?

1. 생강: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이 매스꺼움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 레몬, 신 음식: 신맛은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매실: 매실에는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4. 아이스크림: 입덧이 있을 때는 냄새에 민감하게 되는 뜨거운 음식은 냄새가 유발되어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입덧 시에는 차가운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5. 탄산수: 탄산은 울렁거림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나 콜라, 사이다 등 청량음료는 색소나 카페인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탄산수가 적합합니다.

6. 비스킷, 빵: 입덧은 빈 속일때 더욱 심합니다. 이럴 경우 냄새가 없고 마른 음식 중 비스킷과 빵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분비되어 긴장 완화 효과로 입덧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Q. 입덧 중 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입덧 중에는 너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향신료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입덧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입덧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증상입니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식습관 조절러도 어느 정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너무 심해 물도 마실 수 없을 만큼 탈수가 유발된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통해

수액용법, 영양요법, 항구토제 등을 투여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AMANG 2015년 1월호 참고 lolwork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