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맘을 위한 음식 태교

  • 2016.07.19 오후 6:42:15




맛있고 영양가 높은 음식은 태아와 엄마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준다.

건강한 아이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와 그 영양소가 엄마와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았다.

잘 먹는 것 또한 태교의 중요한 방법임을 기억하자.




임산부의 영양이 중요한 이유

임신은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신비로운 과정이다. 건강한 아기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임신 전부터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준비된 엄마, 아빠에게서 탄생한 태아는 정상적인

성장,발달 뿐만 아니라 출생 후 성장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친다. 태아를 가진 엄마는 새로운 생명체를

건강하게 탄생시키기 위해서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고 그 영양분을 태아에게 골고루 전달해야 한다.

임신 후 몸의 변화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부분이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태아에게 정상적인 영양이 공급되지 못해서 발달이 늦어지거나

조산, 유산, 출생 후 성장지연 등 심각한 위험을 가지게 된다.

임산부 영양은 태아의 성장과 분만, 산욕기에 소모되는 체력, 모유의 촉진 등 임신 전 과정에 걸쳐

소비해야 하는 에너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균형 잡힌 영양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올바른 식습관 기르기

엄마의 몸에는 태아에게 먹일 영양분을 저장하는 창고가 따로 없어서 태반을 통해 필요한 영양분을

태아에게 그때그때 공급하게 된다. 입맛이 없다고, 입덧을 한다는 이유로 식사를 거르게 되면

태아는 공급받을 영양분이 부족하게 되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고 영양소를 고루 챙겨 먹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입맛이 없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식사하고 칼로리가 높거나 태아에게 해로운

인스턴트 음식과 콜라, 과자, 아이스크림 등 영양분은 없으면서 당분은 많은 음식은 삼가야 한다.




꼭 필요한 영양소 알아보기


01.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 섭취하기

탄수화물은 산모의 몸에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하지만 백미나

밀가루, 과자, 식빵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소비될 때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함께 소모되기 때문에 영양결핍이 되기 쉽다. 또한 정제된 탄수화물은 체내에 빠른 속도로 소화되고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히 올리게 되어 대사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므로 임신 전과 임신 동안에는

반드시 정제되지 않은 현미, 호밀빵, 잡곡, 메밀 등 혈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하자.


02. 단백질 보충하기

단백질은 태아의 성장과 양수, 자궁, 모유와 분만 등 임신 전 과정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단백질은 배란과 정자 생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와 있을 만큼 아기의 발달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임산부에게 추천하는 단백질은 아미노산이 풍부한 쇠고기와 빈혈에 좋은 꽁치와 같은 등푸른 생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달걀과 콩, 해산물, 견과류 등이 있다.


03. 필수 지방산 섭취하기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구분되는데 포화지방산은 버터와 돼지기름, 닭 껍질, 베이컨 등

고체상태로 존재하고 심혈관계질환에 악영향을 끼치는 지방산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임산부에게 권장하는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세포막과 뇌 신경세포에 중요한 구성성분으로

오메가-3와 오메가-6가 대표적이다.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조산을 예방하고 태아의 신경발달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고등어, 연어, 꽁치 등 생선기름과 들깨, 참깨, 콩류 등이 있다.


04. 임신 전부터 준비하는 엽산

임신 초기에는 세포 분열이 빠르게 일어나는데 엽산이 불량한 경우 태아의 신경관 결손 유발률이 높아지게 된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고 세포증식, 혈액량 증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임신하기 4주 전부터 임신 후 14주까지 꾸준하게 복용해야 한다.

엽산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현미와 오렌지, 강낭콩, 완두콩, 녹색채소,

김, 다시마, 시리얼 등 해조류와 과일, 곡류 등이 있다.




05. 꼭 필요한 비타민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과 뼈, 조직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라겐은 태아의 피부와 힘줄 등 단백질 구조를

이루는 기능을 하고 세포 조직을 보호하는 항산화제로 작용하므로 임신 동안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 토마토와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체리, 딸기와 같은 과일과 브로콜리, 아보카도, 양배추, 양파 등 채소를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비타민D는 햇빛에 노출되면 체내에 생성되는 비타민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임산부에게 부족하기 쉽다.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면 태아의 체중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않고 골격계의 발달이 지연되어 골절의

가능성이 커진다. 비타민D가 주로 포함된 식품은 우유와 달걀, 치즈이며 볕이 좋을 때 산책하는 것도 좋다.


06. 부족하기 쉬운 철분

임신 중 철분의 결핍은 흔히 나타나며 철분이 보충되지 않으면

빈혈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임신 중기부터는 태아의 헤모글로빈 생성과 체내의 철 축적을 위해 철분의 요구량이 증가되므로 철분 보충제를

섭취해서 부족한 영양소를 공급해야 한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은 육류와 홍합, 굴, 생선, 시금치, 건포도 등으로

오렌지 주스와 과일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공복에 섭취하면 철분 흡수가 증가된다.


주의 식품 바로 알기

01. 알코올

무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백주 한 모금이 간절해진다. 한 모금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알코올을 지속해서

섭취하게 되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직접 전달되어 안면기형과 행동발달, 지능발달 등 기형을 유발하게 된다.

태아는 소량의 알콜도 분해하지 못하고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02. 카페인

카페인은 커피와 차, 초콜릿, 콜라 등 기호 식품으로 자주 먹게 되는 식품에 주로 함유되어 있다.

소량의 카페인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하루 200mg 이상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조산과 유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루 200mg의 카페인은

인스턴트 커피 2컵, 초콜릿 4컵, 콜라 6컵에 해당되는 양이다.


03. 설탕

설탕은 태아의 발육을 더디게 하고 비만과 충치, 임신 당뇨와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설탕의 소비를 줄이고 단것이 먹고싶다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로 단맛을 느껴보자.




lolworks@naver.com AMANG 2015년 8월호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