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꼭 필요한 우리 아이 공공장소 에티켓

  • 2016.08.16 오후 6:07:17

지금 꼭 필요한

우리아이 공공장소 에티켓



자존감이라는 말이 널리 회자하면서 아이 '기 살려야 한다'는 것이 부모님에게 절대 명제가 된 듯하다.

하지만 무조건 떠받들고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않고 아이 맘대로 하게 두는 것이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기 살리기, 자존감 살리기는 아이를 예의 바르게 키워 다른 사람과 더불어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내 아이일지라도 매너, 예절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결코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


귀하기에 절제를 가르치고 소중하기에 품격 있는 삶을 살도록 준비해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혹시 나는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방임하는 것이 아닌지, 자존감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무례하게 키우는 것은 아닐지, 기 살린다는 이유로 제멋대로인 아이로 내버려두는 건 아닐지 돌아보자.





임영주 부모 교육 연구소 대표 임영주 박사와의 미니 인터뷰!


Q. 아이 에티켓 교육은 몇 살부터 시작해야 좋을까요?

A.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는 시점부터 아이의 에티켓(기본생활습관) 교육이 좋다. 우리 나이로는 세살 무렵이다.

    영아시기에서 유아기로 넘아가는 시기, 즉 유아기부터 에티켓 교육이 적기다. 이 시기에 아이는 모방의

    천재가 된다. 부모가 말로 가르치는 에티켓 교육과 더불어 보여주는 에티켓을 병행하여 시작하는 것이 좋다.


Q. 아이 에티켓 교육 시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A. 첫째, "이럴 땐 이렇게 해야해" 라고 말로만 가르치치 말자. 일상에서 실천하자

    둘째, "인사해야지": 라는 지시 대신에 부모님이 먼저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먼저다

    셋째, 아이는 부모가 가르는 말로 배우는 게 아니고 부모의 옆모습,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

            마트에서, 거리에서, 아이를 동반한 어떤 곳이든 "감사합니다, 실례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를  실천하자.

    넷째, 예절은 강요가 아니라 친절하게 가르치는 덕목이다.

            수줍어 하는 아이에게 인사를 강요하지 말자- 엄마가 인사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일단은 OK

             편안하게 아이와 대화하는 도중에 아이가 할 수 있는 정도에서 알려주자.

   다섯째, 아이와 외출을 하기 전, 바깥에서 행동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를 이야기 나누자.


Q. 밖에만 나가면 천방지축 사고뭉치로 달라지는 아이들이 유독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A. 외출하기 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훨씬 줄어든다. 그리고 외출하고 집에 들어온 후에도 밖에서의 태도에 관해

    이야기 나눈다. 즉, 외출 전 약속과 외출 후 평가 등의 시간을 갖자. 밖에서 아이의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행동이

    커지고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부모의 목소리도 커지고 통제가 많아지며 아이는 계속되는

    부모의 지적을 받아야 한다. 그럼 불만이 많아지고 말을 듣지 더 듣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Q. 가정에서 에티켓 교육이 쉽지 않은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A. 에티켓은 태도와 말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말과 태도를 점검하자.

    첫째, 부모의 목소리가 크지 않은지 점검한다. 목소리가 커지면 실례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습관적으로 아이탓을 하는지 돌아보자.

    셋째, 원망의 You-Message가 있는지 확인하자 - "너 때문에 정말~"



AMANG 2015년 5월 호 참고, lolwork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