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시기별 올바른 수면자세

  • 2022.09.29 오후 2:50:59



□ 임신 초기(1개월~3개월)
임신부들에게 올바른 수면자세가 권장되는 가장 큰 이유는 만삭의 배 때문인데요. 잘못된 자세가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는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신체적 변화가 적은 임신 초기에는 비교적 수면 자세에서 자유로운 편인데요. 아직 자궁이 커지지 않아 자세에 큰 제약이 없어 이때는 자세보다는 수면의 질 향상에 노력해 주세요. 입덧,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고조되는 임신 초기에는 이와 동시에 한낮에도 무기력감 때문에 낮잠을 자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불면증을 겪는 분들이 있는데 규칙적인 수면 패턴이 깨지면 체내 피로도가 누적되고 신체 컨디션이 저하될 가능성이 많아지므로 가급적 낮잠은 1시간 내외로, 취침 및 기상 시간도 일정한 패턴을 유지해 규칙적인 생활을 지속해 주세요.

□ 임신 중기(4개월~7개월)
임신기간 중 안정기로 꼽히는 임신 중기는 산모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에 적응하면서 조금 더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데요. 수면 상태도 임신 초기보다 더 향상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4개월 이후부터 태아의 성장이 빨라지며 자궁이 비대해지고, 이로 인해 배가 볼록 튀어나오면서 무거워지기 시작해 점차 잠자리가 불편해지게 됩니다. 이때는 평소처럼 천장을 향해 반듯이 누워 잘 경우 자궁에 압박이 가해져 불편함이 고조되는데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무릎을 살짝 굽혀 가슴 쪽으로 당긴 자세가 최적의 자세라고 해요.

□ 임신 후기(8개월~10개월)
비교적 안정적인 수면 습관이 형성되는 임신 중기를 지나 후기에 접어들면 다시 불편함이 고조돼요. 초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진 자궁, 다리 저림, 소화불량,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태동 여기에 출산에 따른 막연한 두려움까지 더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가 악화되기 때문이에요. 더욱이 척추에 실리는 불편함이 가중되면서 좀처럼 누워서 자는 게 쉽지가 않은 이때는 임신 중기와 마찬가지로 옆으로 누워서 자되 다리 사이와 등 뒤, 배밑에 자그마한 쿠션을 끼고 자면 좀 더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어요. 요즘은 임신부 전용으로 출시되어 있는 쿠션들도 있으니 적극 사용하여 가장 편안한 수면자세를 찾는 것도 추천드려요.
 
임신하면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왜 좋다고 하는 걸까요?
왼쪽으로 누워 자면 심장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어 혈액순환이 좋아져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왼쪽으로 잘 경우 척추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줄 수 있으며 우리의 위가 왼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위산 역류 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또 임신 중 속 쓰림으로 고생한다면 왼쪽으로 눕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합니다. 왼쪽으로 자는 게 불편한데 꼭 왼쪽으로 자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산모가 편해야 태아도 편하게 잘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왼쪽으로 자면 위에 말한 이점들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더 맘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