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엄마들을 위한 고령임신 주의사항

  • 2020.07.09 오전 11:36:39






고령임신은 만 35세 이상(세계보건기구 WTO, 국제산부인과학회 기준) 여성이 임신을 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평균 초혼 연령(남자 33.37세 / 여자 30.59세)이 높아지면서 임신 시기도 이에 따라 늦춰져 최근에는 초산부터 고령임신인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령임신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러 임신 합병증이 증가해 고위험 임신에 속해요.

고령 임신부는 젊은 임신부에 비해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등의 발생 비율이 높은데요.

35세 이후의 임산부 10명 중 1명이 고혈압을 동반합니다. 이런 수치는 35세 미만의 임산부에 비해 2~4배 높아 늘 주의해야해요.

또한 임신 중독증과 임신성 당뇨병도 고령 임신일 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젊은 임신부에 비해 자궁의 기능이 떨어져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기 힘들어 기형과 장애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 산전관리와 꾸준한 검사는 고령임신의 필수 요건입니다.

오늘은 고령임신인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과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높은 질병 발병률

35세 이상의 여성은 이미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지병이 있다면 임신 합병증 발생률이 두배나 높아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니 평소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임신 합병증 증가

35세 이상의 여성은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전치 태반, 태반조기박리, 조기파수, 자궁경관무력증 등 임신 합병증의 발생 빈도가 함께 가해지기 쉬워요. 따라서 항상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잊지 않고 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처방을 받아서 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는데요. 다만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겠죠.

염색체 이상 증가

고령 임신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다운증후군 발생 위험률이 높아지는 것인데요. 다운 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은 임신부 1000명당 한 명 꼴이지만 35세 이상에서는 1000명당 3~4명, 만 40세가 넘으면 1000명당 9명 꼴로 그 위험도가 급속히 높아집니다. 다운증후군 외, 염색체 13번과 28번이 한 개 씩 더 있는 세염색체 이상과 성염색체 이상 역시 임신부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항상 기형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재왕절개 가능성 증가

나이가 많은 고령임신부일수록 제왕절개의 빈도 또한 높은 편인데요. 이는 자궁 근육의 신축성과 탄력성이 떨어지고 제왕절개의 가능성을 높이는 만성병과 산과적 합병증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신 중에 할 수 있는 무리가 가지 않는 적당한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을 통해서 근육의 신축성을 또 하루 30분씩 가볍게 산책하기와 임산부 요가를 꾸준히 하면 골반에 유연성이 길러져 진통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조산 가능성 증가

조산이란 임신 20~37주 사이에 아기를 분만하는 것을 말하는데, 전체 출산의 10% 확률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생아 사망 원인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높아요. 고령 임신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임신 중독증이 많고 다태임신인 경우가 많아 조산률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만약 조산으로 미숙아를 낳게 되면 아이의 성장 발달에도 문제가 커지므로 꼭 산전 검진을 꾸준히 받고 스트레스를 쉽게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