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모유만큼 건강하게 먹이자

  • 2016.07.04 오후 2:13:24




모유는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이를 모르는 엄마는 없을 테지만,

모든 엄마가 유 수유를 할 수는 없다.

직장 때문에 불가피하게 아이와 붙어 있을 시간이 없거나, 모유가 부족하거나, 혹은 몸이 약해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분유는 아기가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가공하고 철분이나 비타민 등

부족한 영양소를 첨가해 최대한 모유와 비슷하게 만든 것이다.

따라서 아이는 분유를 통해 필요한 열량과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

모유 수유가 어려운 엄마라면 귀 기울여야 할 분유의 모든 것을 소개 한다.



PREPARATION

-분유 수유 시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모유 수유와 달리 분유 수유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우선 젖병, 젖꼭지, 세척 솔, 소독기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젖병은 용량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하면 좋지만 굳이 다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신생아 시기에는

신생아용으로 따로 구비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유리 젖병부터 일회용 젖병까지 다양한 젖병들이 있으니

엄마와 아기가 사용할 때 편안한 것으로 준비한다.


젖꼭지는 젖병의 개수에 맞게 준비하고 여분으로 더 준비하면 좋다. 아이의 개월수에 따라

사용하는 젖꼭지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젖꼭지를 너무 많이 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젖꼭지의 구멍이 손상된 경우 바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젖꼭지는 젖병을 뒤집어 들었을 때

1초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위생은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젖병 사용 후 세척을 할 세척솔과 세정제는 꼭 마련해야 한다.

세척 솔은 솔 타입과 스펀지 타입이 있는데 스펀지 타입이 젖병에도 손상이 안 가고 더 꼼꼼히

닦아낼 수 있다. 또한, 분유에는 기름기가 있어 그냥 물로만 세척하기에는 찜찜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젖병 전용 세정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반 세제는 세제 찌꺼기가 남을 우려가 있으니

젖병 전용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젖병은 세척 후에도 소독이 필요하다. 끓는 물에 소독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매번 물을 끓이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고 아이가 있는 집에 뜨거운 물을 끓이는 것을 꺼린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소독기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소독기는 끓는 물에 소독하는 소독기부터 스팀을 이용한

전기 스팀 소독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소독기를 고를 때에는 무엇보다 젖병 소독을

얼마나 잘하느냐를 중점으로 두고 선택해야 한다.


HOW

-분유는 어떻게 타나요?-


분유는 생수를 끓인 후 식혀서 타는 것이 좋다. 생수라 하더라도 물을 끓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아이 건강에 위험한 행동이다. 특히 지하수나 약수와 같은 수질이 확인되지 않은 물은 사용해선 안된다.

또한 예전에는 보리차나 숭늉, 두유 등을 분유와 함께 타먹이기도 했는데 그 또한 해서는 안 된다.

보리차, 숭늉 같은 경우 탄수화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생후 5개월 이전의 아기가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두유 역시 견과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수유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40℃다. 엄마의 손목 안쪽에 우유를 떨어뜨렸을 때 따뜻하다고 느껴지면

적당하다.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우유가 금방 끓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분유를 타는 양에 대해서는 각 제품에 있는 방법에 따라 타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하지만 아기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가와 상담 후 횟수나 양을

조절할 수 있으니 개인적인 소견이 아닌 전문가와 상담 후 조절해야 한다.



WAY

-분유 타는 방법-


1. 분유를 타기 전 젖병과 젖꼭지를 깨끗이 소독한다.

2. 팔팔 끓인 물을 70℃로 식혀 젖병에 먹일 분량의 반 정도를 담는다.

3. 계량 스푼으로 정확히 계량해서 젖병에 넣는다.

*계량 스푼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4. 젖병을 잡고 가볍게 좌우로 흔들어 분유를 풀어준다.

5. 나머지 물을 더 넣고 분유가 녹을 때까지 흔든다.

6. 분유를 손목 안쪽에 떨어뜨려 온도가 적당한지 확인한다.


주의해야 할 점

-아이가 탈이 나지 않도록 젖병은 항상 뜨거운 물로 소독하고, 분유를 탈 때는 끓인 물을 식혀 사용한다

-한 번 입을 댄 분유는 감염 위험이 높으니 다시 수유해서는 안된다.

-분유를 탈 때 계량 스푼에 분유를 수평으로 깎아 정확하게 탄다.



STORAGE

-분유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개봉한 분유는 밀봉한 뒤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분유는 습도가 높아지면

각종 유해 세균이 자라기 때문에 냉장실 혹은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한 계량 스푼은 오염의 우려가 있으니 분유통이 아닌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 번 개봉한 분유는 3주 이내에 다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분유를 많이 먹지 않는다면

용량이 작은 분유를 택하는것이 좋다.


GOOD

-아기에게 좋은 분유는 무엇인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분유를 보면 그 종류와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구매부터 우선 고민하게 된다.

초유 성분의 분유, 아이의 장을 편하게 하는 분유, 프리미엄 산양 분유, 철분이 많이 함유된 분유부터

해외에서 들어온 각종 수입 분유까지

대체 어떤 분유를 선택해야 하는걸까?

소아과 전문의의 말을 들어보면 다양한 종류의 분유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분유는 모유와 흡사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제품별로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그래도 가장 좋은 분유를 찾으라면

아기가 먹었을 때 잘 먹고, 잘 소화시키며, 먹은 후 변을봤을 때 변에 문제가 없으면

그게 가장 좋은 분유다. 아무리 영양 성분이 추가돼 있고 프리미엄이라고 해도 아기와 맞지 않으면

그건 좋지 않은 분유인 것이다.



AMANG 2014년 9월호 참고, lolwork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