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말 못할 고민, 치질 – 변비와 치질 예방하기

  • 2019.05.28 오후 4:27:58


입덧으로 고생하던 임신 초기가 지나면, 배가 부르면서 또 다시 고통스러운 문제가 찾아오죠.

바로 변비와 치질인데요. 산모의 80%가 치질을 겪고 있다고 해요. ( ؕؔʘ̥̥̥̥ ه ؔؕʘ̥̥̥̥ )

많은 임산부들이 치질을 경험하지만 수치스러워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임산부의 말 못할 고민, 치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부 치질이란 무엇일까요?

출처 : AMANG

임신 주수가 진행되면서 임신 중 증가한 황체 호르몬의 영향으로 대장 근육이 이완되어 운동능력이 현저히 저하되는데요.

음식물이 계속 대장에 머물게 되면서 대장 내용물이 정체되어 있는 지간도 늘어나 음식물의 수분과 나트륨 흡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항문 주변의 정맥압이 증가하고 변비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늘어난 정맥압 때문에 항문 주의 혈관이 늘어지고 밖으로 튀어나오는데 이를 치질이라고 해요.

임신 중반기 이후로 치질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데,

항문 혈관에 조직과 혈액이 뭉치면서 치질이 생기거나 이미 있던 치질이 심해질 수 있어요..

왜 임신부는 치질에 걸릴까요?

임신부는 일반인보다 치질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이유는 변비가 발생하기 쉬운 체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에요.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비가 심해지고 태아가 점점 커지는 중후반으로 갈수록 자궁의 크기가 커져 자궁이 장을 압박을 하게 돼요. 또한, 임신 중 태아의 성장을 돕고 임신부의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철분 보조제가 원인이 되어 변비가 생기거나 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임신 전 변비가 없더라도 임신 후 발생할 수 있으며,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나 임신부 모두 변비의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요. 변비가 심해지면 치질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원인이 되어 산모에게 통증과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죠.

임신 전 변비를 방치하면 임신 후에 치질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임신 전 관리가 중요해요.

산모의 치질 치료와 수술, 어떻게 해야 할까?

임신부 치질에는 태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성분의 먹는 약, 연구 처방 등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해야 해요.

치질의 수술은 임신 전 치질이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 수술 시기를 경정해야 하는데요.

치질 조직은 누구나 갖고 있으나 그 치질 조직이 얼마나 크게 늘어져 있는지, 혹은 합병증의 여부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임신 전 자주 치질이 성나고 크게 튀어나와 있다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지만, 심하지 않고 증상이 없으면 굳이 수술을 미리 할 필요가 없어요. 임신 중 치질이 문제가 되었다 하더라도 산욕기가 지난 후 (출산 후 3개월 정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임신 중 치질은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까요?

1.올바른 배변 습관 기르기 – 일정한 배변 패턴을 가지자!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변비를 예방하고 그 증상을 개선해야 합니다.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섬유소와 수분섭취를 통하여 배변을 부드럽게 하도록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함으로써 장운동의 활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배변 시간은 5~10분 이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차가운 변기 커버는 변이 나오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비데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장실 갈 때 스마트폰은 가져가지 마세요.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치질을 부릅니다.

2. 식이섬유를 포함하는 식단

식사는 하루 세 끼를 꼭 챙겨먹고 무엇보다 식이섬유가 함유된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해요. 식이섬유는 소화 효소에 의해 소화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고분자 탄수화물로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이 내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짧게 하고 배변량을 늘리는 역할을 하죠. 수분 부족으로 변이 딱딱해져 나오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조류 같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더욱 좋겠죠. 또한, 하루에 물을 1.5L이상 마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세요. 물을 적게 마시면 변에 수분이 없어 딱딱해질 수 있답니다.

3. 좌욕

1~2도의 가벼운 치핵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좌욕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증상이 조금 완화될 수 있어요.

그러나 임신 시기별로 좌욕하지 않는 것이 좋은 시기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좌욕을 해도 될지 결정해야 합니다.

※ 좌욕하는 방법

하루에 5분 2~3회씩, 배변 후에 하면 더 좋다!

소금, 소독액 등을 첨가하지 않은 미지근한 온도(35~38℃)의 물을 좌욕기나 대야에 담아 항문 부위를 담그고 앉기

③ 좌욕이 끝난 후에는 좌욕 부위를 완전히 말려주기

4. 연고

치핵 때문에 통증이 너무 심하면 치질 연고를 사용할 수 있어요.

치핵으로 인한 출혈 양이 많지 않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출혈이 팬티를 흠뻑 적실 정도라면 이로 인행 빈혈이 생기고,

태아-모체 간 태반 순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해요.